충격 여론조사, 트럼프 집권 속 민주당 지지율 최저치로 추락
새로운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초반에 민주당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두고 당 내부에서 극심한 분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CNN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전체에서 민주당의 호감도는 단 29%에 불과합니다. 이는 CNN이 1992년 여론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이는 트럼프가 4년여 전 첫 임기를 마치고 떠날 때 민주당 지지도가 49%였던 것과 비교해 20% 포인트 하락한 것이며, 지난해 11월 선거 직전보다도 10% 포인트 떨어진 결과입니다.
동시에 일요일 발표된 NBC 뉴스 여론조사에서도 유권자의 27%만이 민주당에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NBC 뉴스가 1990년부터 실시한 여론조사 역사상 가장 낮은 긍정 평가입니다.
CNN의 일요일 발표 여론조사는 상원 내 10명의 민주당 의원이 공화당 동료들과 함께 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임시 지출 법안을 추진하기로 투표한 직후 실시됐습니다. 이 결정은 민주당 내부를 더욱 분열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상원 소수당 원내대표 척 슈머(Chuck Schumer)도 공화당과 함께 투표한 민주당 상원 의원 중 한 명으로, 이로 인해 하원 민주당 지도부를 포함한 당내 강경파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일부 민주당원들은 이제 슈머가 당 지도부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으며, 다른 이들은 2028년 다음 재선 도전 시 그를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CNN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사상 최저 지지도는 당 내부의 불만 증가에서 비롯됐습니다. 민주당원 또는 민주당 성향 독립 유권자 중 단 63%만이 자신들의 당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1월의 72%,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당시의 81%에서 하락한 수치입니다.
민주당은 당의 방향성을 두고도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지 성인 중 52%는 당 지도부가 당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느끼며, 48%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여론조사는 척 슈머를 포함한 10명의 상원 민주당원이 금요일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공화당 하원의 지출 법안을 추진하기로 투표한 직후 실시됐습니다. 이 움직임은 일부 민주당 의원들과 활동가들로부터 민주당이 공화당 아젠다와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단결해야 한다는 강한 비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동시에 점점 더 많은 민주당원들이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첫 두 달 동안 당 지도부가 공화당 아젠다를 막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57%는 당이 공화당 아젠다를 저지하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고 믿고, 42%만이 공화당과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NN은 이는 약 8년 전 트럼프 첫 임기 당시의 민주당원 태도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지적했습니다. 2017년 9월 여론조사에서는 74%의 민주당원이 공화당과 협력해야 한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반면, 미국인 전체에서 공화당의 호감도는 36%로, 공화당원 및 공화당 성향 독립 유권자 중 7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공화당에 대한 지지도는 1월 이후 안정적이며, 11월 선거 직전보다 4% 포인트 하락했지만, 트럼프가 2021년 퇴임했을 때보다 4%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두 정당의 지지도는 모두 낮은 수준이지만, 양측 미국인들은 상대 정당을 지나치게 극단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51%의 미국인이 민주당을 너무 극단적이라고 여기고, 48%는 주류라고 봅니다. 공화당원의 89%, 독립 유권자의 48%가 민주당을 극단적이라고 평가하며, 민주당원 중에서는 16%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동시에 50%의 미국인이 공화당을 너무 극단적이라고 보고, 49%는 주류라고 봅니다. 민주당원의 84%, 독립 유권자의 57%가 공화당을 극단적이라고 느끼지만, 공화당원 중에서는 9%만이 그렇게 답했습니다.
민주당의 지지도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고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지금, 미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투자 심리의 상호작용 속에서 복합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먼저, 민주당의 낮은 호감도와 내부 분열은 단기적으로 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CNN과 NBC 여론조사가 보여주듯, 민주당 지지율이 29%와 27%로 급락하며 당내 갈등까지 겹친 상황은 의회 내 정책 추진력 약화를 암시합니다. 특히 상원 민주당 지도부가 공화당과 협력해 지출 법안을 통과시킨 결정은 당내 강경파의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민주당이 트럼프의 아젠다에 효과적으로 대항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낳습니다. 이런 정치적 혼란은 투자자들에게 규제 완화나 세제 개혁 같은 공화당 주도 정책이 더 쉽게 실행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 기술주나 금융주 중심의 나스닥(NASDAQ)과 S&P 500 지수가 단기 반등을 노릴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양당의 낮은 지지도와 극단성 인식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공화당 호감도가 36%로 민주당보다 높지만, 여전히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양측 모두 극단적이라는 시각이 50% 안팎에 달한다는 점은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 특히 관세 확대나 이민 규제 같은 논란의 여지가 큰 사안이 추진될 때 의회와 국민 여론의 저항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입니다. 예를 들어, 트럼프가 공약한 강경 무역 정책이 현실화되면 제조업과 소비재 섹터에 타격을 줄 수 있고, 이는 다우존스(Dow Jones) 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면, 공화당이 정부 효율성 개선이나 감세를 성공적으로 실행한다면 에너지나 산업 섹터에 긍정적 모멘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투자 심리 측면에서는 트럼프 집권 초반의 낙관론이 아직 시장에 일부 남아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공화당 지지도가 안정적이고 트럼프의 정책 추진력이 유지된다면, 단기적으로 주식 시장은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쇠퇴가 장기적으로 정치적 균형을 무너뜨리고, 공화당 일변도의 정책이 과열된다면 시장은 거품 우려와 함께 조정을 겪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섹터별 옥석 가리기가 중요한 시점임을 시사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변동성 장세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